캄 시아누크국왕 아들 쿠데타 기도 강제출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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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프놈펜 AP=聯合]캄보디아 정부는 3일 노로돔 시아누크 국왕의 아들 노로돔 차크라퐁 前부총리와 신 송 前내무장관이 정부전복을 위해 기도한 쿠데타를 초기에 진압했다고 밝혔다.
유 호크리 내무장관은 신 송을 가택연금시켰으며 노로돔 차크라퐁을 쿠데타 기도 9시간후 말레이시아 항공편으로 강제출국시켰다고 말했다.
유 호크리장관은 정부군이 쿠데타 주모자인 신 송을 그의 자택에서 체포한후 쿠데타 계획을 자백받았으며,차크라퐁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체포한후 캄보디아주재 美대사와 협의해 강제출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1백여명의 쿠데타 군인들이 2일밤 10여대의장갑차에 나눠타고 수도 프놈펜 중심가로 진격하자 즉각 정부군을투입,쿠데타軍 장교들을 체포하고 나머지 병사들은 서부 프레이 벵州로 돌려보내 사태를 진압했다고 한 고위관리 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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