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 수상무대 영상·불꽃 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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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속으로, 대구 속으로!’

대구의 가을축제인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 2007’의 슬로건이다.

대구시는 5일 도심 하천인 신천 둔치 일대에서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축제를 통해 열정적이고 감성적인 대구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축제는 14일까지 계속된다.

축제 기간 중에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잇달아 펼쳐진다.

5일부터 14일까지(매일 오후 3시 이후) 중구 대봉교∼희망교 사이 신천 둔치에 마련된 두 개의 특설무대에서는 마당놀이·인형극·시음학회·재즈공연·보디페인팅 쇼·저글링·한밤의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천연염색·마술·나무공작·전통놀이·색깔놀이 등 다양한 체험·놀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축제의 주 행사는 12, 13일 대봉교 옆 신천 수상무대에서 열린다. ‘대구 환타지-대구, 용꿈을 꾸고 날아올라!’에는 700여 명이 출연해 영상쇼와 춤, 실험예술, 합창, 불꽃 쇼 등을 펼친다. 내용은 태초에 사람의 꿈과 희망이 시작되는 ‘여명의 빛’이란 퍼포먼스에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용두방천의 꿈’, 열정적이고 역동하는 대구를 표현한 ‘용트림’등으로 구성된다.

대봉교 옆에는 수많은 전구가 불을 밝히는 루미아르떼가 지난달 22일부터 14일까지, 도심인 동성로에서는 12일부터 14일까지 거리난장 퍼포먼스·B-boy와 국악의 만남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대구시 관계자는 “축제를 통해 대구가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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