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신문 현황은-주요 일간지들 미래산업 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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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국내에서는 韓國經濟新聞이 86년 韓經뉴스를「케텔(KETEL)」이라는 PC통신망을 통해 서비스한 것이 최초의 전자신문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전자신문서비스가 일반인들의 큰 관심을 끌지 못했으나 9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PC통신인구가 증가하고 PC보급이 확대되면서 국내 언론사들은 전자신문의 초기단계인 신문기사의 온라인서비스에 앞다투어 진출했다.
한국PC통신의 PC통신망 하이텔이 91년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KETEL이 이에 흡수됨에 따라 최대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었던 하이텔을 통한 전자신문서비스가 본격화됐다.
또 88년부터 每經 뉴스속보를 중심으로 부동산.증권.금융.생활문화DB(데이터베이스)「每經MEET」를 제공했던 每日經濟新聞은 91년 팩시밀리를 이용해 주요기사정보를 제공하는 每經팩스신문을 발행,관심을 불러일으켰다.국내 유일의 통신사 인 연합통신도 91년 뉴스.경제지표.외환.주식.그래픽정보등을 제공하는「인포맥스」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89년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국내 최대의 인물정보를 담고 있는 中央日報의「조인스(JOINS)」도 92년부터 中央日報와 中央經濟의 기사를 온라인으로 내보내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美정보통신산업계의 소식을 알려주는「실리콘밸리뉴 스」를 회원들에게 매일 컴퓨터통신망과 팩시밀리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또 한국언론연구원에서도 국내 주요일간지들의 기사를 DB화해「카인즈」라는 이름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에는 朝鮮日報를 비롯,東亞.韓國등 주요 일간지들도 전자신문에 큰 관심을 보이고 회사내에 뉴스속보부등 전담부서를 신설,하이텔.천리안등 PC통신망을 통해 전자신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中央日報 조인스의 경우 독자적인 컴퓨터통신망과 함께 하이텔 등 일반 PC통신망을 통한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李炯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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