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시사만화.정력팬티등 타임캡슐 수장 2차품목 선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북한핵문제.나이트클럽 웨이터명함.정력팬티.中央日報등 5대일간지 94년도 시사만화.불임시술법.커닝단어가 적힌 대학교 학생책상.총알택시…」.
서울시가 定都6백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4백년 뒤 후손에게 보여줄 타임캡슐 수장품 6백점가운데 2차로 선정한 물품들이다.이번에 선정된 2백점은 4월말 선정된 2백점과 마찬가지로 후손들이 우리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 을 두고 시민공모를 통해 모아진 6천2백47점 가운데 고른 것이다.
수장품목을 보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북한핵문제를 비롯해 일간지 시사만화,농구장의「오빠부대」,불법주정차단속 스티커,지하철 막차풍경,구로공단 구인광고판등 요즘 시민들의 생활모습과 밀접한 것들이 대부분이다.특히 이번 선정품목중엔 전 통한복과 막걸리 담는법,실과 바늘,결혼함팔이,무당굿,유교성년식등도 포함돼있다. 〈李啓榮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