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미국서 돌아온 DJ “통일은 北의 민주화 뒤에”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29호 02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 12박13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 전 대통령은 귀국 직후 “이번이 가장 광범위하게 활동했고 큰 성과가 있었던 방미였다”며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 미국 사람들의 이해를 돕는 데 도움이 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북한-시리아 핵 거래설과 관련, “북한이 운명을 걸고 6자회담을 하는 판국에 그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 미국에서도 신빙성이 없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그 문제로 6자회담이 저해받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남북 통일이 되는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순서를 밟아서 착실하게 해야 한다”며 “북한이 어느 정도 민주화되고 시장·개방경제 체제에 들어간 뒤 완전 통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추미애 전 의원이 김 전대통령을 환영하는 장면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