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피해 예상에 대책 마련-전남농촌진흥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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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羅州]전남농촌진흥원은 17일 올들어 도내 평균 강우량이 2백86㎜로 예년에 비해 1백70㎜가 적은데다 지난달 15일 이후 강우량도 예년의 25%선인 8.6㎜에 불과해 일부 지역에선모내기가 늦어지고 밭작물의 생육이 나빠지는등 가뭄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3단계 가뭄대책을 마련했다.
농진원은 1단계로 20일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도와 시.군단위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행정.지도기관 합동 모내기 일손돕기와 기관보유 양수장비 3천7백여대의 무료 대여,예비모 공급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이달말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2단계로▲가뭄지역 기술지원단 편성운영▲가뭄 피해지역 유류대 지원▲병충해 공동방제및 절수재배 기술지원을 펼친다.
이밖에 다음달 10일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전개될 3단계에선▲모내기를 하지 못한 논에 대한 밭작물 대파▲벼생육조건이나쁜 논에 약용작물등으로 작목전환 추진▲농가별.필지별로 가뭄현황 조사등을 실시한다.
한편 농진원은 콩.참깨.고구마등 밭작물이 파종적기 한계일인 20일을 넘길 경우 감수가 예상돼 농가에서 양수작업을 벌여 파종을 서둘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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