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두네트워크株 연일 강세…'이사비 누드株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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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증시에 때아닌 '누드 열풍'이 불고 있다.

이사비(사진)씨의 누드영상 공급업체인 씨맥스커뮤니케이션즈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진두네트워크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이사비씨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의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공식모델로 선정돼 화제가 됐다.

진두네트워크는 지난 29일 자회사인 씨맥스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이사비 누드영상 서비스사업을 강화하는 등 플레이보이와 관련된 각종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공시했다. 이 같은 내용의 공시가 나가자 진두네트워크 주가는 보합권에서 순식간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거래량도 전날보다 15배나 많은 11만9천주에 달했다. 30일에도 장중 한때 11% 넘게 급등하는 등 강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성인방송 사업이 마케팅 비용 등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이사비 효과'로 인한 주가상승은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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