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카페인.탄수화물.티로신 군인 민첩성 향상에 도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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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미국의약연구소(IOM)가 최근 전투병의 민첩성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여줄수 있는 네가지 「영양제」를 추천해 관심을 끌고 있다.
IOM은 미국육군으로부터 군인들의 임무수행능력을 끌어올릴수 있는 보강식품을 추천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연구끝에 콜린.카페인.탄수화물.티로신등 네가지 물질을 제시했다.
IOM의 네스하임박사는 『네가지 보강식품이 전투등 열악한 조건에서 강도높은 긴장을 겪는 군인들에게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일반인들도 스트레스가 심한 직종에 근무하는 사람들에게는 정상적인 정신력과 체력을 회복시켜 주는데 도움이 된 다』고 말했다. 네가지 보강식품중 콜린은 육류와 아이스크림에 주로 들어 있으며 신경의 활력소를 신체조직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일반 식품에도 들어 있지만 별도로 콜린첨가제를 쓰면 효과를 증대할수 있다는 것.
한 연구에 따르면 콜린첨가제를 투여받은 마라톤 선수들이 20마일 경주에서 5분이나 기록을 단축시킨 실험결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카페인은 피곤한 군인에게 빠른 시간내에 정신적 원기를 회복시켜주는데 도움이 된다.따라서 군인용 레이션(비상식량)에 카페인을 첨가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견해다.
탄수화물은 훌륭한 에너지원으로 지금도 군용레이션의 45%를 점하고 있지만 비상시에는 1백~2백g정도를 추가하는게 좋다는 주장. 탄수화물중 특히 포도당은 추운 기온에서 잠을 못자고 긴장이 지속될때 정신기능을 항진시켜 준다.그러나 효과가 지속될수있도록 포도당에 단백질을 섞는게 좋다.
티로신은 아미노산의 하나로 뇌의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때문에 특히 혹한과 산소가 모자라는 고공에서의 작전때 경계심을높여주고 불안을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申東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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