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앞 집창촌 일대 … 40층 주상복합 단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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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 용산구 용산역 앞 집창촌 일대가 재개발돼 최고 40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는 주거.업무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최근 제24차 건축위원회 회의를 열어 용산구 한강로 2가 342번지와 291번지 일대 용산역 앞에 주상복합 건물 3개 동을 짓는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한강로 2가 291번지 일대에는 지하 9층에 지상 35층과 38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 2동이 들어선다. 342번지 일대에는 지하 9층, 지상 40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이 건립된다.

291번지에 들어설 건물은 공동주택 130세대와 판매시설, 업무시설로 구성된다. 342번지 일대에는 공동주택 194세대와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영등포구 여의도동 22번지 4만6465㎡ 면적의 통일 주차장 부지에 업무용 건물과 호텔.판매시설이 어우러진 '파크원'을 조성하는 계획안도 통과시켰다.

연면적 63만361㎡의 '파크원'에는 지하 7층에 지상 69층과 52층 높이의 사무용 건물이 들어선다.

또 지하 7층, 지상 8층 규모의 쇼핑센터와 지하 6층, 지상 30층 높이의 호텔도 건립된다. 이 시설에 적용될 용적률은 798.5%로 결정됐다. 영국계 부동산 개발회사 '스카이랜 디벨롭먼트'가 총사업비 2조원을 들여 시행하는 '파크원' 사업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한다. 2011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건축위는 양천구 신월2동 612-13번지 일대 4만726㎡ 크기의 '신월.신정 뉴타운 제1 구역 내 4지구'에 93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와 근린생활 시설을 짓는 안도 승인했다. 이곳에는 지하 2층, 지상 11~20층 높이의 아파트 11개 동이 건립된다. 용적률은 233.27%다.

성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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