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화 통해 금융시장 효율성 높여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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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금융시장이 물량(통화량)에따라 움직이기 보다는 금리변화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은행등 금융기관들은 자금부족시절이 끝나감에 따라 조그만 금리차를 바라보고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이는 금융기관들이 자금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채권 수익률이 세분화되어 거래되고 있고 자금운용의 회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금리스왑등 파생금융상품 시장도 점차 활성화될 여건이 형성돼 가고 있다고 본다.
은행들이 주식시장에의 참여를 늘리고 있는 것도 외국인들의 참여 이후 대형우량주인 블루칩이 인기를 끄는등 예측가능성이 높아져 과거와는 달리 위험도가 훨씬 떨어졌기 때문이다.
금융시장이 개방되면서 외국자금의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우리 경제는 자금부족 상태에 다시 빠질 것같지는 않다.
따라서 자금운용 패턴이 금리에 따라 빠르게 움직이는 현상이 계속될 것이며 정부는 금리 자유화등을 통해 금융시장의 효율성을높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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