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제2순환도로 소태인터체인지 설치까지 활용 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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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光州=李海錫기자]광주제2순환도로 소태~효덕구간이 최근 완공됐으나 당초 계획과는 달리 소태인터체인지가 설치되는 연말까지 6개월동안 활용을 못하게 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백운동로터리를 비롯한 도심의 교통혼잡을 덜기위해 제2순환도로중 소태동~효덕동 3.2㎞구간을 우선 개통키로하고 92년10월 착공,1백95억여원을 21일 왕복6차선으로 완공시켰다.
그러나 애초 인터체인지 완공전까지 대신 사용키로 했던 은성정신요양원앞~동산타워~화순선(용산교입구)의 샛길이 사고위험이 많고 교통소통 기대효과가 거의 없어 개통시키지 못하고 있다.
시관계자는『전남지방경찰청과 협의한 결과 편도3차선의 제2순환도로에서 시속80㎞로 달리는 차량들이 은성요양원부근에서 갑자기좁아지는 1차선의 일반도로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야간에 충돌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매우 높아 개통을 유보했다』고 밝혔다.또 개통할 경우 광주대입구의 목포선연결지점과 용산교입구의 화순선연결지점의 혼잡을 가중시키는 등 차량소통효과보다는 역기능이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한편 제2순환도로를 화순선국도에 연결하는 소태인터체인지공사는지난해8월에 착공해 현재 50%의 공정진척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12월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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