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알코올 중독 주부, 숨진 남편 방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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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알코올 중독 증세가 있는 40대 주부가 남편이 집에서 숨을 거뒀는데도 이를 수일간 모른 채 지내다 경찰에 뒤늦게 신고하는 일이 벌어졌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 오류동 모식당주택 2층에 사는 유모(42.여)씨가 28일 오후 7시 25분쯤 집 거실 식탁의자에 남편 김모(52)씨가 앉은 채로 숨져있다고 신고해 왔다.

경찰은 김씨가 6일 전쯤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유씨는 거의 매일 술에 취해 있어 남편의 사망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다 이날 뒤늦게 이웃 주민에게 경찰에 신고해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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