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핵폐기물 8월께 동해 폐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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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 공동=연합】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방사성 액체폐기물 탱크가 3개월후면 가득차게 돼 긴급대책이 없는한 해양투기가 불가피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블라디보스토크 동쪽으로 35㎞ 떨어진 볼쇼이카메니에 있는 「스베스다」(별) 공장에 액체 핵폐기물을 보관하는 탱크 등 특수선 7척이 계류되어 있으나 남은 수용능력이 2백t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비상사태부를 비롯한 원자력부·보건부·해군 등 관계기관은 그동안 대응책을 검토해왔으나 모두 자금부족으로 실현가능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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