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불규칙한 RPM 스로틀보디 청소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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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현대생활의 필수품인 자동차.이따금 고장을 일으켜 우리를 당황케 한다.그러나 간단한 기본지식을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우리가 일상에서 부닥치는 자동차문제를 문답식으로 알아본다.필자 金南柱씨(33.仁川 김남주 차병원원장)는 자동차경 정비업협회이사.쌍용자동차정비학원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편집자註] 문:92년식 엘란트라를 운전하던중 에어컨을 켰는데 RPM계기판 바늘이 주기적으로 4백~5백RPM차이로 움직이는데. 답:에어컨 자체에 문제가 있거나 액셀러레이터로 연결된 스로틀보디(엔진 몸체에 붙어 있으며 액셀러레이터 작동에 따라 스로틀밸브의 개폐를 조절,RPM을 가감하는 역할을 한다)이상 때문이다.
엔진이 작동중인 상태에서 보닛을 열고 자가점검이 가능하다.에어컨펌프(컴프레서)에서 철꺽철꺽 소리가 주기적으로 나고 소리가날때마다 RPM이 변동할 경우 에어컨가스(냉매)가 부족한게 원인이다.따라서 가까운 카센터를 찾아 냉매측정을 하고 부족한 양을 보충하면 된다.
컴프레서에서 아무 소리가 나지 않는데도 RPM이 변할 때는 엔진의 스로틀보디 내부가 깨끗하지 못한게 원인이기 때문에 이곳을 청소해주면 된다.방법은 간단하다.먼저 자동차용품가게에서 엔진클리닝제품(5천~1만5천원)을 구입한뒤 다음 순 서에 따르면된다(정비소에서는 제품가격에 수공비를 포함,3만~4만원까지 요구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스스로 해보는게 바람직하다). ①엔진을 20분정도 워밍업 시킨다.②엔진을 끄고 클리너에 붙어 있는 노즐을 엔진공기흡입구에 끼운다.③시동을 걸고 클리너액를 엔진안으로 분사,주입시킨다.④배기통에서 흰연기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액셀러레이터를 반복해서 밟아준다.이같은 조치후에도 RPM변동이 계속될때는 스로틀보디 자체에 이상이 있기 때문에 정비소에서 수리를 해야 한다.
스로틀보디 청소는 정상적인 차도 1년에 한번정도(약1만㎞마다한번)해주는게 주행성능 증강에 도움이 되므로 자가운전자들이 배워두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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