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 선발고사 유보" 강원도 교육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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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은 2005학년도 고교 입시에 적용하려던 선발고사를 유보했다.

한장수 강원도교육감은 지난 27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해 선발고사를 도입키로 했으나 이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돼 교단 안정을 위해 당분간 고입 선발고사를 유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의 비평준화제도는 그대로 유지하며 이와 관련해 전교조가 요구하는 협의체 구성문제는 고려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韓교육감은 "신학기를 앞두고 교단이 안정되지 못하면 그 피해는 학생들이 입는다"며 "충남 등 다른 지역에서 최근 도입한 선발고사에 대한 결과 분석이 이뤄지는 2~3년 뒤로 도입 시기를 유보한다"고 말했다.

춘천=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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