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 밤풍경 화려해졌네요" 지난달부터 대백프라자점 조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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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변이 환해졌네요. 보기 좋습니다."

대구 북구에서 신천동로로 퇴근하는 손영식(48.회사원.수성구 지산동)씨는 요즘 퇴근길이 즐겁다. 중구 대봉동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사진)이 건물 외벽에 현란한 조명을 설치한 때문이다.

그는"우중충하던 신천 주변의 분위기가 살아나는 것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신천 옆의 대백프라자가 이 지역의 밤거리 풍경을 바꾸어 놓았다.

백화점과 옆 주차타워의 건물 모서리를 따라 줄을 그은 듯 이어진 네온등이 불을 밝혀 시민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가로등의 조명도 건물 외벽을 비추도록 해 건물이 온통 불야성을 이룬다.

백화점 측이 조명공사를 한 것은 한달전. 공사비로 7억원이 들었다. 백화점은 매일 해가 지는 시각에 조명을 켜고, 영업시간 종료 30분 후인 오후 9시에 끄고 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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