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제주] Local inside에 한 마디

◆지방대학 키워나갈 지혜 모으길
김혁종 광주대 총장

상당수 지방대학은 요즘 학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 동안 대학 입시가 수도권의 몇몇 대학 중심으로 초점을 받고 있으며, 이는 언론이 거기에 맞춰 보도해 온 탓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방대학도 특성에 따라 경쟁력을 갖춘 곳이 많습니다. 지역 주민과 함께 지방 대학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중앙일보가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대학사회 구성원의 동정도 지방면에서 실어 주기 바랍니다. 좋겠습니다.

◆지역과 계층 아우르는 지면을
서거석 전북대 총장

언론의 역할은 매우 큽니다. 언론은 대학과 함께 사회를 이끄는 기능을 합니다. 중앙일보 지방면이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방 대학의 성장을 이끄는 하나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365일 대학과 대학인이 싱그러운 기쁨을 맛볼 수 있게 굿(Good) 뉴스를 많이 전해 주십시오. 또 중앙으로부터 지방이 소외되고 지방 안에서도 대도시로부터 중소 도시와 농어촌이 소외당하는 게 현실인데, 지역과 계층을 두루 아우르는 지면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도 비출 열린 창이 돼주길
고충석 제주대 총장

지방의 문제에 중앙일보가 다시 눈을 돌려 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주도는 지방자치의 모범이자, 국제자유도시 미래를 향해 움직이는 평화의 산실입니다. 더불어 지역 연구에 교두보이기도 합니다. 모쪼록 중앙일보가 제주도의 이런 지역현실도 담아낼 수 있는 세상의 열린 창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그 동안 중앙일보가 해 온 역할과 역량을 볼 때 기대에 부응하고 제주 발전에 기여하리라고 믿습니다

◆지역 현안 전문적인 시각 가져야
채동석 삼성광주전자 부사장

중앙일보 지방면은 기관이나 단체들이 제공하는 내용들을 홍보하는 데 그치지 말고, 발로 뛰어 현장감이 배어 있는 기사들로 채워지기 바랍니다. 또 지역 현안 등에 대해서는 여러 주장이나 현상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하는 수준을 넘어서 전문적인 시각과 집중적인 분석을 통해 대안도 제시하는 고품격의 기사를 제공해 주기 바랍니다. 아울러 기업과 경제인들에게 투자 의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격려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지방 유통업체 경쟁력 갖게 관심을
김태화 롯데백 전주지점장

지방에도 우수한 상품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유통 경로가 제대로 구축되지 못하고 홍보가 미흡하여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지방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지방만의 독특한 상품소개 행사와 차별화된 다양한 볼거리,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유통업체의 모습 등을 독자에게 알림으로써 지방의 유통 경쟁력의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앞장서 줄 것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