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입주업체 공업용수 부족으로 조업단축등 문제 심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大邱=洪權三기자]구미공단입주업체들이 공업용수가 모자라 조업을 단축하는등 심각한 물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중부관리공단에 따르면 공단의 하루평균 공업용수사용량은 전체 16만1천t인데 비해 공급량은 59%인 9만5천t에 불과해 심각한 용수난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입주업체측은 부족한 용수중 4만9천t은 공업용수가격의 2배가넘는 생활용수를 사용하고있는 형편인데 1만7천t은 지하수를 자체개발하려는 계획을 세웠으나 지하수원마저 부족,이마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특히 59개 업체가 들어선 2단지는 1,3단지에 우선적으로 용수를 공급하는 바람에 수압이 약해져 조업중단.단축사태를 빚고있다. 2단지 K요업은 회사설립당시부터 물이 부족해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어 매일새벽 확보된 물의 양에 따라 조업량을 결정하는 실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