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이티 제제강화 결의/안보리 만장일치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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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유엔본부 AP·AFP=연합】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6일 지난해 합의된 군부의 권력이양 및 민주회복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아이티에 대한 제재조치를 강화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안보리 15개 회원국은 이날 표결에서 아이티 군지도자들에게 해외금융자산 즉각 동결 및 비자발급 금지 등의 제재조치를 부과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쿠데타 지지자 6백명의 해외여행금지 및 공무원들의 자산동결,대아이티 교역 전면중단,항공이용 금지 등을 구체적 내용으로 하고 있는 결의안은 지난해 7월 유엔중재로 합의된 군부지도자들의 사임을 실행에 옮기도록 하는데 궁극적 목적이 있다.
앞서 유엔은 지난해 10월 군부가 권력을 이양하고 민주회복을 약속한 협정내용을 충족시키는데 실패하자 대아이티 석유·무기 금수조치를 부과했음에도 불구,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해 이번에 제재를 강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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