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 내전 “최악” 반군 대규모 공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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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키갈리 AFP·로이터=연합】 4일로 예정됐던 르완다 정부군과 반군간의 평화협상이 반군측의 거부로 무산됨에 따라 이날 밤부터 5일까지 이틀동안 수도 키갈리에서 내전 1개월이래 최악의 전투가 벌어졌다. 유엔 르완다 구호단의 압둘 카비아 대변인은 『박격포와 각종 포탄이 사방에서 날아드는 전투가 계속됐으며 내전 발발후 최악의 교전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카비아 대변인은 이 때문에 이날 의약품 등 구호품을 실은 유엔 수송기가 키갈리공항에 도착했으나 부근에 박격포탄 공격이 잇따라 구호품을 내리지도 못한채 곧바로 이륙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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