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벽산하나로아파트 준공검사 못받아 주민 불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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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釜山=姜眞權기자]부산시북구덕포2동산43의1 벽산하나로아파트2백70여가구 주민들은 국세청과 구청,아파트사업회사가 아파트부지를 가압류하는 바람에 준공검사를 받지못해 재산상 큰 불이익을당하고 있다며 각계에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29일 하나로아파트운영위원회(위원장 金又祚)에 따르면 92년2월 하나로아파트를 분양받아 93년7월부터 입주해 살고 있는데도 북구청과 금정세무서,(주)신익개발(대표 石광기)이 아파트시공업체인 (주)하나로건설에 대한 체납세금등의 채권확보를 위해 부지 1만여평방m를 가압류,아직까지 준공검사를 받지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입주민들은 아파트를 보존등기하지못해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아파트 분양대금중 잔금을 은행융자금으로 충당하려했던 일부 입주민들은 은행융자를 받지못해 갖가지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입주민들은 특히 북구청과 금정세무서가 하나로건설 소유의 다른부동산이 있는데도 주민들이 취득세를 내고 입주,실질적인 입주민소유인 아파트부지를 가압류함으로써 준공을 방해하고 있다며 압류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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