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Local inside에 한 마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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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지역 인재들 평가받는 풍토를

노동일 경북대 총장

지역면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요즘 경북대는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교수들은 연구 역량을 키우고, 학생들은 학업에 매진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대기업 등에서는 지방대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 이런 편견을 깰 수 있는 기사를 실어 주기 바랍니다. 지방과 지방대의 경쟁력을 널리 알려 지역 인재들이 당당하게 능력을 평가받는 풍토를 만들어 주기 바랍니다.

◆지식정보 경쟁력은 언론 손에

우동기 영남대 총장

지식정보와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지역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와 지역 대학은 물론,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수도권 집중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지역 관련 기사의 확대는 지방분권의 실현을 위해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정론직필로 건강한 사회 구현에 앞장서 온 중앙일보가 지역의 다양한 정보를 국내는 물론 전 세계로 발신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주었으면 합니다.

◆지방의 국제화 묘안 찾았으면

이진우 계명대 총장

지역 뉴스면이 생긴 점을 환영합니다. 지방화 시대에 꼭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의 잠재력은 무한합니다. 사회·문화·교육·경제 등 각 분야를 들여다 보면 경쟁력이 있는 분야가 적지 않습니다. 이를 찾아내 소개하는 임무를 수행해 주기 바랍니다. 그래야 서울·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지방이 자생할 수 있습니다. 지방이 커야 국가도 성장합니다. 지방의 국제화와 생존 방안 제시를 위해 중앙일보의 진지한 고민을 당부합니다.

◆정보화시대 풍향계 역할 기대

백성기 포스텍 총장

중앙일보의 지방면 부활은 지역민의 알 권리 충족 차원에서 당연할 결정이라 생각 합니다.

21세기는 각종 정보가 넘쳐나는 이른바 ‘정보화 시대’입니다. 이에 따라 꼭 필요한 정보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지역적으로 편중되지 아니하고 공정한 시각에서 제시해 줘야 할 것입니다.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적 상황을 감안할 때 지방면은 다양한 정보를 함께 나누는 차원에서 매우 필요하므로 계속 유지해 주길 바랍니다.

◆청소년들 가치관 형성 도와야

조병인 경북도교육감

지방화 시대에 맞게 지방 소식을 언론이 비중있게 다뤄주기 바랍니다. 지역 사회의 활발한 의견 교류와 여론 형성, 지역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앙일보가 다채롭고 유익한 내용으로 독자의 정보 갈증을 풀어 주고, 올바른 소리로 바른 길을 안내하는 정도(正道) 언론으로서 역할과 사명을 다해 주길 바랍니다. 학생·청소년의 건전한 가치관 형성과 정서 순화에도 앞장서 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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