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통합 주민투표 현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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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40년간 안방은 명주군,부엌은 강릉시로 경계가 갈려져 생활해 왔던 명주군구정면학산리산221曺重煥씨(79)가 25일 시.군통합을 결정짓는 주민투표에서 비로소「한집 한주소」를 갖게돼화제. 曺씨는 4대째 살아오고 있는 집이 지난55년 강릉군이 강릉시와 명주군으로 분리되면서 안방은 명주군으로,부엌은 강릉시로 경계가 갈렸으나 시.군통합으로 이제는 어엿한 강릉시민이 된것 [溟州=洪昌業기자] ○…25일 시.군통합대상지별로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가 일제히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반발로 주민투표가 연기된 양양군의 통합반대추진위원회 실행위원 40명이이날 오후3시부터 양양JC회관에서 무기한 단식및 삭발동조농성에들어가 대조적인 분위기.
양양군 통합반대추진위측은『지난23일 金昌壽군수초청으로 열린 통합반대추진위 실행위원과의 간담회에서 金군수가 행정구역통합에 따른 주민홍보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놓고 24일자 지방일간신문에 통합의 당위성을 알리는 광고를 게재했다』며 朴相亨양양JC회장과 權純魯前양양군농어민후계자연합회장등 2명이 삭발,단식농성에 들어갔으며 실행위원 38명도 동조농성에 들어간 것.
[襄陽=洪昌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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