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빅3 상가 1층 평균 분양가 2년새 최고 3배 올라

중앙일보

입력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등 이른바 ‘강남 빅3’ 지역 상가 1층 평균 분양가가 2년 새 최고 3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상가정보연구소(www.ishoppro.net)에 따르면 강남 빅3 지역 중 송파구의 경우 2005년 분양당시 3.3㎡당 2663만원이던 1층 평균 분양가가 올해에는 2.97배가 올라 평균 7912만원(상승률 197%)으로 올랐다.

특히 송파구는 레이크팰리스, 트리지움 등 재건축 단지내 상가의 1층 평균 분양가가 1억원대에 이르고 장지 택지지구내 상가도 1층 평균 5000만원선을 형성하고 있어 급등세를 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초구도 2005년 평균 3325만원에서 2006년 4801만원, 2007년 6000만원 등 2년새 1.8배 올랐다. 강남구도 2005년 4529만원 대비 2007년에는 5889만원으로 1.3배 수준의 분양가 상승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강남 빅3 지역내 분양가 상승 요인에 대해 이미 높은 지가가 형성돼 있는데다 공급량이 적어 관심이 높은 일부 상가가 전체 지역의 분양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수석연구원은 “현재 상가 분양가 상승 기류는 서울, 수도권 곳곳에서 흐르고 있다”며 “그러나 분양가 상승속도에 비해 임대료 수준이 뒤따르지 못한 형국이라 수익률 정조준에 많은 투자자들이 애를 먹고 있다”고 했다.

한편, 현재 분양중인 수도권 택지지구내 1층 상가 평균 분양가 중에서는 성남도촌이 3.3㎡당 3300만원선이고, 하남풍산 3275만원, 화성동탄 3249만원, 의왕청계 2925만원, 화성봉담 2825만원, 인천논현 2823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