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첨단과학.특허기술 이전 추진-民官조사단 6월 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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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러시아의 특허기술을 집단적으로 이전받으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허청은 20일 러시아의 첨단과학기술및 특허기술을 이전받기 원하는 기업들과 함께 민관합동 특허기술이전조사단을 구성,오는 6월 러시아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조사단에 참가한 기업들은 러시아 기업들과 접촉해 구체적인 이전상담을 벌이고 특허청은 이전절차가 수월해지도록 러시아 특허위원회와 교섭을 벌일 계획이다.
국내 기업들은 이미 지난해말 특허청을 통해 러시아의 특허기술3백87건을 이전받고 싶다는 의사를 러시아 특허위원회에 보냈었다. 우리 기업들이 이전받기 원하는 기술은 주로 전기전자.화학.기계금속분야인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허청은 이날 러시아 특허위원회의 발렌티나 예브도키모바특허사용등록국장을 초청,삼성항공.현대전자등 42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러시아의 기술이전절차와 관련법규에 대해 설명회를 가졌다. 〈南潤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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