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존 덴버 23일 내한공연-해바라기 게스트로 출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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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가장 대중적인 컨트리 가수인 존 덴버〈사진〉가 23일 서울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수많은 골드,플래티넘 앨범을 기록해 한때 컨트리 음악 붐을 일으킨 덴버는 최근엔 신곡 취입보다「음악을 통한 인권운동가」로서의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80년대 이후 이렇다할 신곡을 전혀 내놓지 못한 덴버는 노래보다는 환경운동과 정치적 이유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공연을 계속 펼쳐온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슈바이처상을받기도 했다.
그의 첫 대형 내한 공연에서도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메시지로 삼아「그린콘서트」란 타이틀을 달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국내 듀엣「해바라기」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6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포크가수로 출발한 덴버는 71년『고향으로 데려다 주오(Take Me Home Country Road)』로 인기 정상을 차지하면서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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