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유치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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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대구시가 2009년 제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 본격 나섰다.

26일 대구시는 2003 대구하계U대회의 성공 개최에 따른 국제도시 이미지를 이어가기 위해 단일종목 대회 중 세계인의 관심도가 높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지난 12월 29일 대한육상연맹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한데 이어 최근 다시 구체적인 유치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대한육상연맹은 오는 31일 세계육상연맹(IAAF)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세계육상연맹은 9~10월께 유치희망도시에 대한 실사를 거쳐 11월 개최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2년마다 홀수 연도에 열리는 이 대회는 46개 종목에 세계육상연맹 가입 2백11객국에서 2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하게 된다. TV 시청 인구만도 40억명에 이르러 월드컵축구대회.올림픽과 함께 3대 이벤트로 꼽힌다.

2003년 대회는 U대회 기간중 파리에서 열렸으며 2005년엔 핀란드 헬싱키, 2007년엔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회 경비는 IAAF 기부금 85억원, 민자 5백억원, 국.시비 1백60억원, 입장권 26억원 등 모두 9백억원을 조성해 선수촌 건립 5백억원, 연습장 건립 1백억원, 운영비 1백73억원 등에 지출한다는 계획이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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