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흑해함대에 전투태세령/우크라이나군 기습 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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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상트 페테부르크·키예프 AP·로이터=연합】 러시아 해군은 흑해함대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기습가능성에 대비해 이즈마일과 오차코프·니콜라예프 등 러시아 관할 흑해함대의 3개 기지에 전면 전투태세령을 내렸다고 이고르 카사토노프 러시아 해군 참모차장이 14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해군의 오데사항 러시아 흑해함대 기지기습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으로 보이는 이같은 조치에 따라 양국의 긴장이 확대되고 있다.
카사노프 참모차장은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이들 3개 기지를 점거할 계획을 갖고 있음은 물론 기지사령관까지도 사전에 임명해 놓았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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