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포드 제쳤다"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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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는 26일 자회사인 다이하쓰와 히노자동차를 포함한 지난해 자동차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약 10% 증가한 6백78만3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6백72만대를 판매한 포드자동차를 6만여대 웃도는 것으로 GM에 이어 세계 자동차업계 2위 업체로 올라섰다 (본지 1월 7일 E1.E15면, 1월 25일 11면).

도요타는 이날 발표자료를 통해 "해외 현지공장에서의 생산이 2백55만대로 전년보다 19%나 늘어난 데다 수출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호조를 보여 해외 판매대수는 약 13% 늘어난 4백48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북미시장에서 외국 업체로는 처음으로 2백만대를 넘어선 2백3만대를 팔았고, 유럽에서도 당초 2005년 목표치였던 80만대를 2년 앞서 실현했다. 또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약 38% 증가한 68만대를 판매했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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