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6개 마을 명품화단지로 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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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장평리는 도내 대표적인 애호박 생산 마을이다. 이 마을에서는 20가구의 농민들이 애호박을 생산하고 있지만 아직 생산성이 낮고 안정적인 소비처를 많이 확보하지 못해 소득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국내 최고의 애호박 생산마을로 탈바꿈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이 '우리 농산물 으뜸화 시범마을'로 선정, 각종 지원을 통해 으뜸 명품화마을로 육성키로 했기 때문이다.

도농업기술원은 우선 전문가로 하여금 애호박농업과 마을발전에 대한 컨설팅을 시작으로 생산기술을 지도하고 가공과 유통 및 수출 알선 등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을로 도시 소비자들을 초청해 홍보할 예정이다.

도농업기술원이 올해 육성하는 으뜸 농산물은 애호박뿐 아니다. 으뜸 과채류(강릉시 구정면 여찬리)를 비롯 ▶꽃(횡성군 둔내면 화동리)▶포도(영월군 하동면 예밀2리)▶친환경 토종잡곡(화천군 간동면 방천리)▶약초(인제군 남면 정자리) 등이다. 이들 으뜸화 시범마을 6곳에는 총 10억8천여만원이 지원된다.

춘천=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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