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프로농구 내년 출범-가칭 KBL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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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남자프로농구가 내년에 출범할 예정이다.
대한농구협회 프로농구소위원회(위원장 金永基부회장)는 4일 오후 대한상의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늦어도 내년까지 가칭「코리아 바스켓볼 리그」(KBL)를 창설,프로농구연맹전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부터 국내 프로농구 추진방안을 연구해온 소위원회는일단 현재의 실업 4개팀(삼성전자.현대전자.기아자동차.SBS)과 금융 3개팀(중소기업은행.한국은행.산업은행)등 7개팀의 프로화를 추진하고 선수들의 선수생활 계속을 위해 상무팀을 잠정적으로 프로연맹전에 참가토록 시안을 마련했다.
소위원회는 이들 8개팀을 서울.부산.대구등 구단별로 지역연고를 맺도록 해 도시대항전 성격으로 유도키로 했다.
선수자격은 농구협회에 등록된 대학을 졸업하거나 수료한 선수에한하며 고졸출신및 외국인 선수의 진출은 당분간 허용하지 않기로했다. 경기는 11월~3월중 수.토.일요일에 팀당 42게임씩 총1백68게임이 벌어지며 서울과 지방 한군데에서 2게임씩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또 팀당 엔트리는 14명으로 정하고 구단별 불균형을 막기위해 선수들의 연봉총액 상한선을 두 기로 했다. 〈孫長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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