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의원, 한화서 10억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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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중수부(安大熙 검사장)는 25일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의원이 2002년 한화그룹에서 불법 정치자금 10억원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26일 徐의원의 소환 조사를 시작으로 열린우리당 이상수(李相洙)의원과 이재정(李在禎)전 의원,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의원 등 전.현직 국회의원 6명을 이번주 중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들 6명은 모두 출국이 금지됐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이들 가운데 여러명은 (검찰에 출두하면) 집에 못 갈 것"이라고 말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문효남(文孝男)수사기획관은 이날 "徐의원이 2002년 대선 때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냈지만 문제의 10억원은 한화 측이 대선 때 한나라당에 준 40억원과는 다른 돈"이라고 설명했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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