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추위 꺾여

26일 오후부터 강추위가 누그러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6일 오전 중 해안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뒤 대륙 고기압이 약해지면서 주중에는 예년보다 높은 기온을 유지하겠다"고 25일 예보했다.

예년의 평균기온은 최저 영하 14도~영상 2도, 최고 영하 3도~영상 10도다. 설 연휴 기간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렀던 서울의 경우 이번주 중 낮기온이 영상 5도 안팎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보됐다.

또 오는 29일 제주도에 눈.비가 내리고 28~29일 흐린 외에는 한주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영동 및 경상도는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다소 불겠으므로 산불 등 화재예방에 유의해야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26일까지의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제주산간이 5~15㎝, 충남 서해안 및 전라도 지방이 1~5㎝다. 시베리아 대륙 고기압이 몰고 온 설 연휴 한파는 설날인 지난 22일 서울의 최저기온을 올 들어 가장 추운 영하 16.7도까지 떨어뜨렸다. 기상청은 이 같은 한파가 올 겨울 한두차례 더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권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