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로터리>선경 최회장 사위,진로계열 광고社 인수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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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鮮京그룹 崔鍾賢회장의 셋째사위인 韓相求씨가 최근 진로그룹계열의 광고대행사인「새그린」인수를 추진중인 사실이 알려지자 광고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韓씨는 새그린을 4월말에 정식으로 인수,「인포맥스」(가칭)라는 대행사를 새로 설립할 계획인데 이를 두고 광고업계에선『계열광고 대행사를 갖지 못한 선경이 광고업에 간접 진출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선경그룹측은『그룹과는 전혀 관계없는 개인차원의 일』이라며 부인하고 있지만 광고업계에선『사위업체를 놔두고 다른 업체에 광고를 맡길 수 있겠느냐』며『이렇게 되면 앞으로 광고대행사의 광고수주 능력이 갈수록 실력이 아닌 그룹 오너와의 관계등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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