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위기 현재는 없다-페리 美국방 TV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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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워싱턴=陳昌昱특파원]한반도에서 몇개월 내에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윌리엄 페리 美국방장관이 29일 말했다.
페리장관은 이날 한 TV방송에 출연,현재 한반도에는 위기상황이 없다고 말하고 위기임박이 어느정도의 시간을 상정한 것이냐는질문에 여러 주 또는몇개월이라고 대답했다.페리장관이 말한 몇개월은 1~3개월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데니스 복스 美국방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반도에서 위기가 임박했다고 말할 수 없으며 현재 駐韓미군 증강을위해 미국이 취하고 있는 조치는 패트리어트미사일 배치 외에는 없다고 밝혔다.
복스대변인은 패트리어트미사일은 현재 텍사스州 블리스기지에서 열차편으로 캘리포니아州 오클랜드港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그곳에서해군 예비수송함인 미티어號.코멧號등 2개 선박에 실려 한국으로수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스대변인은 페리장관이 지난 27일 말한 美전술비행단의 한반도 유사시 작전을 위한 탄약 및 부품의 한반도주변 전진 비축은앞으로 수개월에 걸쳐계속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항모 칼빈슨號는 현재 인도양에서 싱가포르를 향해동진중이며 항모 인디펜던트號는 日本 요코스카(橫須)港에 기항중이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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