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6자회담 2월 개최 힘들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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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23일 2차 6자회담 개최 문제에 대해 "현 단계에서 2월에 꼭 한다는 전망이나 조짐은 없다"면서 "그러나 북한은 회담에 임하겠다는 입장에서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李차관보는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 실무협의회 뒤 한국 특파원과 회견을 하고 "조건 없이 2차회담을 하자는 것이 우리(한.미.일)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핵 동결과 (6자회담 참가국의) 보상'제안에 대해선 "북한은 고농축 우라늄을 포함한 모든 핵 프로그램을 폐기해야 한다"며 "리비아식으로 스스로 내놓고 폐기하는 것이 북한에 이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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