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귀가차량 몰려 곳곳 정체

중앙일보

입력

고향에서 설을 보낸 귀성객이 본격적으로 귀갓길에 오르기 시작한 23일 경남지역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 곳곳에서 정체를 빚었다.

한국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지나면서 귀가차량이 급속히 늘어나 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 산인분기점-함안구간 4㎞와 부산방향 남강휴게소-함안 15㎞구간에서 부분지체를 보이고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 양산나들목 양방향 2㎞구간도 몰려드는 귀가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으며 통영-마산 14호선국도도 차량이 서서히 늘어나면서 운행속도가 점차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구마고속도로와 대전통영고속도로는 오전 11시 현재 정상적인 소통을 보이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전부터 귀갓길에 나선 차량들이 몰려 지정체구간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남해고속도로의 경우 오후부터는 양방향 모두 지체될 것"이라며 "이날 하루 50만대 이상의 차량이 도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남해동부 앞바다에 내려졌던 폭풍주의보가 전날 오후 9시에 해제되면서 통영과 거제 등 남해안 일대 섬지역을 운항하는 여객선들도 정상운항돼 고향을 찾았던 귀성객 수송에 나서고 있다.(창원=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