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업체의 광천음료수 시판 허가 제안-제주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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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濟州=金亨煥기자]제주도는 민간업체의 시판용 광천음료수 개발허가를 제한할 방침이다.
愼久範제주도지사는 10일『최근 대법원의 생수시판금지에 대한 위헌판결에 따라 생수시판이 가능하도록 돼있지만 제주도의 지하수는 도민들의 식수원인 수자원이기 때문에 지하수 보호차원에서 무분별 개발허가를 내줄수 없는 실정』이라고 밝히고 제주도 개발특별법 제25조 지하수의 굴착및 이용에 관한 규정을 적용,민간업체의 시판용 광천음료수 개발을 규제하겠다고 말했다.
愼제주지사는『도내 지하수자원을 이용한 수출용 생수 제조판매사업을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민간업체의 광천음료수 제조.판매 행위를 규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4년 수출용과 항공기내 식수공급용으로 하루 2백20t의 생수 생산허가를 받은 한진그룹 (주)제동흥산은 최근 채수량을 늘려 시판용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채수량 확대 허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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