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서 LCD 분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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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삼성전자는 20일 최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LCD(액정표시장치)사업을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분리키로 했다.

또 디지털 관련 연구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총괄을 만드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사업 조직은 반도체.정보통신.디지털미디어.생활가전 등 4대 사업부문 체제에서 6대 총괄 체제로 바뀌었다. 해외 사업 조직에서는 인도.스리랑카.방글라데시.네팔 등을 담당하는 '서남아 총괄'을 신설했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기존 북미.유럽.중국.동남아.독립국가연합(CIS).중앙아프리카.중남미 총괄과 함께 '8대 권역 총괄체제'를 구축했다.

유럽총괄에 마케팅팀을 신설했으며, 중국에는 중국 동북부와 서부지역 판매 역량 강화를 위해 선양(瀋陽)과 청두(成都)에 각각 판매법인을 추가로 설립했다. 국내에는 충청 지역에 지사를 신설했으며, 생활가전총괄은 시스템가전 사업부와 전자레인지 사업팀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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