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사용 거절에 앙심/10대가 여인찔러 살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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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제주=고창범기자】 제주도 서귀포경찰서는 8일 전화이용을 거절하는 가게 여주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금품을 뺏은 혐의(강도살인)로 조모군(17·무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군은 지난달 17일 낮 12시30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 현이상회에서 음료수를 사마신 뒤 전화를 이용하려다 가게 주인 서순희씨(62·여)가 거절하자 흉기로 서씨의 온몸을 찔러 숨지게 하고 금고에 있던 현금 18만5천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직후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과 혈흔을 토대로 조군을 검거,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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