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보단가 조정 하반기로 미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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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정부는 매년 3~4월에 인상 조정하던 의료보험酬價 조정 시기를 올해는 하반기로 넘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최근 가격이 급등한 파에 대해 매점매석행위를 조사한 결과 전남 지역에서 투기혐의자 10명을 적발하고 이들을 곧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정부는 올들어 두달 동안 소비자물가가 2.4% 오르는등 물가오름세가 계속되자 4일 오후 丁渽錫부총리주재로 농림수산.재무.
교육.보사등 물가관련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물가대책을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최근의 물가불안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의보수가를 포함한 공공요금인상을 모두 하반기로 넘기기로 했다.이와 함께 교육부와 일선행정기관을 통해 입시학원비와 유치원비 편법인상여부를 조사해 부당하게 올린 요금은 다음 납 입금에서 공제하는 방식으로 환불토록 조치해 개인서비스요금의 안정도 꾀하기로 했다.
한편 물가오름세의 주범인 파.마늘.양파등 농산물수입이 제대로추진되는지 점검하는 한편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물오징어를 하루 8백t이상씩 방출키로 했다.이밖에 물가상황을 감안한 통화관리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沈相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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