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 점심굶는 국교생 아직 많다-부산교육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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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부산시교육청이 2일 오후수업을 하는 부산시내 국교 3~6학년생을 대상으로 결식아동실태 조사를 한 결과 5백48명이 아직도 도시락을 싸가지 못해 점심을 굶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같은 숫자는 사회복지시설이나 개인이 도와주고 있는 학생들은 제외된 것이어서 실제로 도시락을 싸갈수 없는 학생은 1천명이 넘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같은 학생들을 위해 올해 1억5천1백47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학생에 하루 1천5백원씩 1백80일분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생활수준이 향상되면 결식아동도 대폭 줄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사회복지정책이 시급하다』고지적했다.
[釜山=鄭容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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