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개권역 개발/업무보고/동부­관광,서부­산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전주=서형식기자】 이강연 전북도지사는 28일 김영삼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2000년 서해안시대에 대비,전북을 서부·동부 2개 권역으로 나누어 군산을 중심으로 한 서해안은 선진산업기지로,무주군 등 동부 산악지역은 관광지로 개발해 아시아·태평양 경제권의 중심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사업비 1조8천6백80억원을 투입,부안∼고군산∼군산 비응도로 이어지는 1억2천만평의 바다를 막아 산업기지로 조성하는 새만금간척사업을 계획기간내인 2004년까지 완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97년 무주리조트에서 개최되는 겨울 유니버시아대회를 위해 5백15억원을 투입,관광시설을 확충하며 ▲진안 용담다목적댐 건설,군산신항 건설 등을 올해 주요업무로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주=김현일기자】 김영삼대통령은 28일 전북을 방문,『정부는 우리 농업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농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 지역은 새만금 간척사업과 군장산업기지·전주과학단지 등 지역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곳』이라며 『서해안시대를 맞아 국가경쟁력을 선도하는 전북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김 대통령은 『97년에 열릴 예정인 무주 겨울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에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