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도요타컵 8개국 친선 축구대회 4강전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한국은 19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벌어진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벤치 멤버를 대거 투입했다가 모로코에 0-2로 졌다.
한국은 2승1패로 모로코와 동률을 기록했으나 골득실(한국 +5, 모로코 +2)에서 앞서 조 1위가 돼 22일 오전 1시 A조 2위 일본과 준결승전을 갖는다.
한국은 대학선발팀인 일본을 맞아 모로코전에 출전시키지 않은 최태욱(안양).김두현(수원).김영광(전남) 등을 총동원한다.
한국이 일본을 꺾을 경우 노르웨이-모로코 승자와 24일 오전 1시 결승전을 갖는다.
한편 움베르투 코엘류 국가대표팀 감독은 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두현과 김동진.최원권(이상 안양) 등 올림픽팀 선수들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이들이 국가대표팀에서 주전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악착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또 "젊은 선수로 물갈이를 하고, 공.수의 스피드를 높이겠다. 국민을 안심시키는 팀을 만들고 아시아를 깜짝 놀라게 하겠다"며 자신감을 표시했다.
정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