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친선축구] 설날 새벽 日과 결승행 격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7면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도요타컵 8개국 친선 축구대회 4강전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한국은 19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벌어진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벤치 멤버를 대거 투입했다가 모로코에 0-2로 졌다.

한국은 2승1패로 모로코와 동률을 기록했으나 골득실(한국 +5, 모로코 +2)에서 앞서 조 1위가 돼 22일 오전 1시 A조 2위 일본과 준결승전을 갖는다.

한국은 대학선발팀인 일본을 맞아 모로코전에 출전시키지 않은 최태욱(안양).김두현(수원).김영광(전남) 등을 총동원한다.

한국이 일본을 꺾을 경우 노르웨이-모로코 승자와 24일 오전 1시 결승전을 갖는다.

한편 움베르투 코엘류 국가대표팀 감독은 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두현과 김동진.최원권(이상 안양) 등 올림픽팀 선수들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이들이 국가대표팀에서 주전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악착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또 "젊은 선수로 물갈이를 하고, 공.수의 스피드를 높이겠다. 국민을 안심시키는 팀을 만들고 아시아를 깜짝 놀라게 하겠다"며 자신감을 표시했다.

정영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