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베팅…'잠재 가치'를 봐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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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행장 강권석)은 최근 심한 투자조정기를 맞은 증시 투자자들을 겨냥해 2가지 펀드 상품을 새로 선보였다.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인도의 인프라 관련 주요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기은SG ‘인디아 인프라 주식투자신탁’과 국내 중소형 가치 주식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한국 중소 밸류 주식투자신탁’ 등이 그것이다.
 
기은 SG인디아 인프라…
5년간 320조 투자…급성장 기대

◆ 기은SG 인디아 인프라 주식투자신탁 = 이달 8일부터 판매에 들어 간 이 상품은 도로, 항만, 통신, 발전 등 인도의 인프라 스트럭처 관련 주요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인도 정부와 민간자본이 협력해서 앞으로 5년간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작업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인도의 관련 기업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만들었다. 해당되는 해외주식 운용은 SGAM Singapore에 위탁해서 진행한다.

인도의 인프라 산업은 정부 주도로 민간자본이 참여하는 가운데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란 이름의 개발사업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 앞으로 5년간 약 320조원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 산업의 큰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

이 펀드에는 개인이나 법인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가입액은 임의식 5백만원 이상, 적립식은 건별 5만원 이상이다. 운용은 기은SG자산운용(주)에서 맡는다. IBK기업은행 신탁사업단 송의재 팀장은 “해외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가 시행돼 해외 펀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만큼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고 분산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중소밸류 투신
고수익 예상…판매보수율도 인하

◆ 한국 중소 밸류 주식투자신탁 = IBK기업은행은 창립 46주년을 맞아 기업이익 및 내재가치가 우수한 국내 중소형 가치 주식에 투자해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한국 중소 밸류 주식투자신탁’을 최근 판매하기 시작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주)에서 운용하는 이 상품은 투자자산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고, 40% 이하를 채권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이다. 개인·법인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금액은 임의식 5백만원 이상, 적립식은 건별 5만원 이상이다. 입금 건별로 90일 이상이면 환매수수료가 면제된다.

이 펀드의 특징은 대형주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가 기대된다는 점과 중소형주 장기보유를 통해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는 점 등이다.

특히 창립기념 상품으로 출시돼 판매보수율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판매보수율 1.75%의 70% 수준인 1.23%(인터넷 가입 0.43%)로 대폭 낮아져 그만큼 수익률 상승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창립기념 이벤트로 이달 말까지 3000만원 이상 가입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모두 46명에게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다양한 사은품을 지급한다.

IBK기업은행 신탁사업단 송의재 팀장은 “이 펀드는 중소기업 금융 전문은행인 IBK기업은행 이미지와 잘 맞아 앞으로 대표 펀드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프리미엄 성태원 기자
문의 = IBK기업은행 신탁사업단(1588-2588 / ibk.co.kr)
사진=프리미엄 최명헌 기자 choi31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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