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 올 21만개 일자리 창출"

손학규(孫鶴圭)경기도지사는 19일 연두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를 8대 권역으로 나눠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올해 2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역별 전략산업=수원-성남-안양 권역은 나노 기술연구센터.바이오센터.무선인터넷센터.다국적 업무벤처기업 등이 들어서는 글로벌 연구.개발(R&D) 집적지▶안산.시흥 권역은 고부가가치 첨단제조업 중심지▶평택.화성.안성 권역은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국제물류 및 외국인투자 중심지로 육성한다.

또 ▶부천.광명 권역은 문화.영상 중심지 ▶김포.고양은 한국국제전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비즈니스 중심지▶북부 지역은 남북교류 전진기지▶이천.광주.여주권역은 도자기 및 전통문화산업 중심지▶가평.양평 등 동부권은 관광.레저산업 중심지로 각각 조성한다.

이와 함께 도는 올해 수원 이의동 신도시지역에 파스퇴르(프랑스)와 듀폰(미국).노바티스(스위스) 등 세계 유수의 개발.연구기관을 유치키로 했다. 판교 신도시 20만평은 정보통신 업무지구로 본격 개발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와 함께 파주 LG필립스 공장과 수원 삼성반도체, 평택 포승 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정보통신(IT)기술-액정화면(LCD) 집적단지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첨단 외국인 투자지역.외국인학교.외국인 주거단지 등도 함께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군 평택 이전 문제=서울 용산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과 관련해 孫지사는 "미군 이전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으려면 국제 평화도시를 조성해야 할 것"이라며 "지난해 건설교통부에 국제평화도시 조성안을 제출했으며, 올 상반기 타당성 조사를 마치면 정식으로 도시계획 승인서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청년실업=경기도는 올해 2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특히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백22억원을 들여 공공분야 등에서 5만여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도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구조조정자금과 유통시설 개선자금.운전자금.아파트형 공장 설치지원자금 등 중소기업 육성자금 8천2백여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원=정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