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투증권→푸르덴셜, 내달 2일부터 이름 바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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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투증권(옛 현대투자신탁증권)의 '푸르덴셜화(化)'가 본격 진행되고 있다. 현투증권 관계자는 19일 "오는 30일 주총에서 푸르덴셜투자증권으로 회사 이름이 확정되면 이틀간 본사와 지점의 간판을 전면 교체한 뒤 다음달 2일부터는 '푸르덴셜'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개시하게 된다"고 말했다. 현투증권의 자회사인 현대투자신탁운용은 '푸르덴셜자산운용'으로 바꿀 예정이다.

주총에 앞서 오는 29일 예금보험공사는 2조4천억원가량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푸르덴셜도 4천여억원을 들여 현투증권의 지분 80%를 인수하게 된다. 푸르덴셜의 상륙으로 국내 자산운용시장도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현투증권 관계자는 "푸르덴셜이 가장 강조하는 게 원칙과 리스크(위험)"라며 "앞으로 고수익을 위해 안정성을 희생하는 방식의 자산운용은 발붙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푸르덴셜 측은 자신들의 상품.서비스 관련 교육프로그램인 '푸르 유니버시티'를 도입, 전 직원들에게 교육할 예정이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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