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뉴스>평양에 40레인규모 볼링장 첫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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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北韓에서 최초로 조총련의 지원에 의해 평양 문수지구 대동강변에 건설한「평양보링그관」이라는 볼링장이 14일 개관됐다고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91년 6월 착공한 이 볼링장은 1만4천3백평방m의 건물에 최신형 컴퓨터로 조정.운영하는「40틀(레인)」의 현대적인 볼링설비와 오락시설.한증탕.식당 등 서비스시설들을 갖춰 국제경기도치를 수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北韓은 金正日의 지시에 의해 볼링장 건설을 지원한 조총련 상공인 권영숙.강진업씨에게「김일성훈장」을 수여하고 이들의 지원이金日成.金正日에 대한 충성과 애국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선전하기위해「충성 碑」까지 건립한 것으로 이 방송은 전했다.
○…北韓은 최근 종전에 비해 간단하면서도 경제성이 높은 새 도자기 생산법을 개발했다고 朝總聯기관지『조선신보』최근호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종전에는 4~6가지 원료를 배합,높은온도에서 소성했는데 새 도자기 생산법은 한가지 원료로 낮은 온도에서 소성하므로 같은 원료로 능률을 2~3배 올릴 수 있다는것이다. 김일성대학 지질학부 교원.연구사들과 대성요업공장 기술자들에 의해 연구개발된 새 도자기 생산법은 각지에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는 원료를 쓰므로 수송이 쉽고 연료.전력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콩깻묵食品」 개발보급 ○…北韓에서는 콩기름을 짜고 남은 콩깻묵을 이용해 먹을때 고기를 씹는 맛을 주는「콩단백 식료품」을 개발해 보급중이라고 평양방송에서 발행되는 대중잡지『천리마』최근호가 보도했다.
평양시 대성구역 용북식료종합공장에서 최근 개발에 성공한 이 식품은 단백질을 많이 함유한 콩깻묵을 변성시켜 만들었기 때문에소화가 잘되고 흡수율이 높아 주민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매장량많고 採掘쉬워 ○…최근 함경남도와 강원도.황해북도일대에 보온단열재나 절연재의 원료로 쓰이는 대규모 규조토 광상이 발견된 것으로『조선신보』최근호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규조토가 내열성이 뛰어나 건축자재 뿐만 아니라 화학공업.식품공업.농업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대외적인 수요도 높다고 전하고 이번에 발견된 규조토광상들은 매장량이 풍부하고 채굴조건이 좋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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