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향계] 한나라 경선 불협화음 "본선에 부정적 영향" 5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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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한나라당 경선(19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이명박 후보의 형 이상은씨의 도곡동 땅 지분은 차명 소유로 보인다’는 요지의 검찰 수사발표가 예기치 않은 변수로 등장했다. 이로 인해 이 후보와 박근혜 후보 사이에 감정의 골은 깊어졌고 상호 비방 역시 거세졌다. 더욱 격렬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두 후보 간 대립은 경선 이후 본선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까.

조인스 풍향계가 15일 ‘한나라당 경선 불협화음이 본선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본선 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이 더 클 것이다’는 응답이 50.1%로 나타났다.

‘후보 검증이 미리 되어 긍정적 영향이 더 클 것이다’는 응답(35.3%)보다 많았다. ‘부정적 영향이 더 클 것’이라는 응답은 19~29세(67.4%), 30대(60.1%), 학생(72.4%), 이명박 후보 지지층(54.9%) 등에서 높았다. ‘후보 검증이 미리 되어 긍정적 영향이 더 클 것’이라는 응답은 40대(43.6%), 자영업자(46.1%)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의 오차 한계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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