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양담배 소비율 전국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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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광주지역 얌담배 소비율이 지난해에도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담배인삼공사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시내에서 판매된 양담배는 9백96만7천여갑으로 전체 담배판매량 1억1천5백21만8천여갑의 8.7%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전국 평균치 6.7%를 웃돌고 있을 뿐만 아니라▲서울 6.3%▲부산 6%▲대구 4.2%▲대전 7.5%▲인천 5.6%등 전국 주요도시 양담배 점유율보다 크게 앞선 수치다.
이에 따라 광주지역은 양담배 시장이 전면 개방된 88년 이후 소비율에서 6년 연속 전국 수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광주시동구 황금동등 유흥업소 밀집지역과 관광호텔등이 들어서 있는 판매점에서는 양담배 판매율이 최고 50%까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담배가운데 마일드세븐이 이 지역 담배판매량 가운데 5.
1%를 차지했다.
한국담배인삼공사는 담배소비세가 지방재정 확충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점을 부각,국산 담배 소비를 촉진시키는 한편 외국산 담배 수입업자들의 불공정 거래 행위등에 대한 감시.고발을 강화키로 했다.
[光州=千昌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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